이탈리아 투입, 2차 정부 전세기 귀국길…재외국민 등 514명 이송 작전 마무리

최종수정 2020.04.02 07:45 기사입력 2020.04.02 07:45

재외국민 등 205명 2차 전세기 탑승…2일 오후 4시 인천 도착 예정
전원 충남 천안서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이탈리아 재외국민을 포함한 유학생이 두 번째 정부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첫 번째 전세기는 재외국민 등 309명을 태우고 전일 오후 인천에 도착했다. 정부 전세기 두 대를 투입한 이탈리아 한국인 514명 이송 작전은 2일 오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재외국민과 유학생 등 205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오후 10시에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2차 전세기는 한국 시각으로 2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2차 전세기는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113명을 먼저 태운 이후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92명의 한국인을 추가로 탑승시킨 뒤 이탈리아를 떠났다. 귀국길에 오른 한국인 205명은 탑승 수속 전 한국 정부가 파견한 의료진으로부터 발열검사와 문진검사를 받았다. 일부 발열 증세를 보인 유증상자는 별도의 대기실에 머문 이후 탑승했다.


2차 전세기를 통해 입국하는 한국인은 모두 충남 천안의 임시 생활 시설로 이동해 4박5일 동안 두 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전일 오후 1차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재외국민 등은 모두 강원도 평창에 있는 임시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오면 14일 동안 자가 격리 조치, 한명이라도 양성 반응이 나오면 전원 14일 동안 시설 격리된다.


한편 독일과 폴란드에서도 재외국민들이 귀국길에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1일(현지시간) 오후 대한항공 특별기가 180여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도 폴란드 국적 LOT 특별기를 통해 재외국민 등 200여명이 귀국길에 올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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