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기 소형화' 유엔 보고서에 "소형화 능력 상당"

최종수정 2020.08.04 14:39 기사입력 2020.08.04 14:39

장거리로켓 '은하 3호'가 설치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미사일발사장 앞에 2012년 4월 북한군 병사가 서 있다. 지난달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와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은 최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체 작업이 시작됐던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을 북한이 재건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잇따라 전했다. 장거리로켓 '은하 3호'가 설치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미사일발사장 앞에 2012년 4월 북한군 병사가 서 있다. 지난달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와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은 최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체 작업이 시작됐던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을 북한이 재건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잇따라 전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방부는 4일 북한이 소형화된 핵무기를 개발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는 유엔 보고서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했다고 평가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국방부에서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북한 핵무기 소형화 능력은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한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한미 정보 당국이 긴밀하게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18 국방백서'도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기술했다. 이는 한미 공동 평가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연말께 발간 예정인 '2020 국방백서'에도 북한 핵 능력을 이 정도 수준에서 기술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 국가는 북한이 "아마도 탄도미사일 탄두에 들어갈 수 있는 소형화된 핵무기를 개발했을 것"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가는 북한이 "기술적 향상을 이루거나 잠재적으로 다탄두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추가 소형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국 군사 전문가들도 북한이 소형화된 핵무기 개발에 이어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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