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급유기, 파병부대 교대작전 첫 투입

최종수정 2020.06.30 10:51 기사입력 2020.06.30 10:51

30일 공군 김해기지에서 열린 KC-330 공중급유기 전력화 행사에서 공개된 KC-330의 급유부분. /사진공동취재단 30일 공군 김해기지에서 열린 KC-330 공중급유기 전력화 행사에서 공개된 KC-330의 급유부분.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의 공중급유기가 해외 파병부대 교대 작전에 처음으로 투입됐다.


30일 국방부는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아크부대원 교대에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가 활용됐다고 밝혔다.


시그너스는 이날 오전 10시께 아크부대 17진 130여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했다. 시그너스는 UAE 아부다비의 알리프 군 공항에 도착한 뒤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16진 130여명을 태우고 다음달 3일 오전 9시께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크부대는 UAE 요청에 따라 2011년부터 UAE에 파견돼 UAE 특전사와 연합훈련을하고 있다. UAE군 훈련지원과 유사시 UAE 내 우리 국민 보호 등의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아크부대 17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국전 2주간 격리되고,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현지 도착 이후에도 외부와 접촉 없이 별도 차량을 통해 아크부대 주둔지로 이동한다. 복귀하는 16진은 귀국 즉시 전원 PCR 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격리된다.


국방부는 시그너스 투입으로 민간 여객기를 이용할 때보다 예산이 절감됐고, 공중급유기의 작전 수행능력도 향상했다고 평가했다. 에어버스 민간여객기 A330-200을 기반으로 제작된 시그너스는 공군이 4대를 도입해 운용 중이다.


주 임무는 항공기 공중급유이지만, 300여명의 병력과 47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어 유사시 재외국민 이송과 해외 파병부대 수송 지원 등의 임무에도 투입된다. 시그너스는 항속거리가 7400㎞에 달해 전 세계 곳곳을 경유 없이 운항할 수 있다.


시그너스는 이달 24일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를 봉환할 때 처음으로 해외 임무에 투입된 바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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