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한국인 직원 인건비 합의 지지"

최종수정 2020.06.03 16:09 기사입력 2020.06.03 16:09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를 선지급하기로 한 양국 정부의 합의를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양국 국방부의 2020년 연말까지 주한미군 한국인 전 직책에 대한 자금 지원 합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한국인 직원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고 협력하는우리의 능력은 한미동맹의 힘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또 "오늘의 발표는 인건비 분담을 위한 단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장기적으로는 SMA 타결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한미동맹은 여전히 철통같이 공고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SMA의 소멸로 인한 일부 한국인 직원의 무급휴직이 사실상 종료된다"며 "전 한국인 직원은 향후 수주 내에 주한미군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ㆍ태평양사령부, 미국 국방부와 무급휴직 기간 지속해서 대화했다"며"한국 국방부와도 무급휴직 종료를 위한 공정하고 공평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화했다"며 "부분 무급휴직이 준비태세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제공하는 우리의 능력에 미친 영향과 한국인 직원이 한미 동맹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무급휴직 상태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한국이 이미 특별법을 제정해 무급휴직자를 지원하기 시작한 가운데 무급휴직 장기화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가 약화할 것이라는 미국 내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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