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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큰장선다]이달에만 1兆…살아나는 공모시장

최종수정 2019.11.04 15:41기사입력 2019.11.04 13:00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연말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달에만 자이에스앤디, 한화시스템,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공모 규모가 1000억원을 넘는 대형주가 잇달아 증시에 입성한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예금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데다 최근 파생결합상품에 투자해 원금을 날리는 등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IPO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영국의 합의 없는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 축소 등에 힘입어 금과 채권, 달러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주춤해진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투자업계와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티라유텍은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청약경쟁률 1241 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가에 신주 77만5000주를 배정했는데 청약을 신청한 물량은 9억6170만주에 달했다. 티라유텍은 상장 당일인 지난달 31일 장중 한때 3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공모가 1만2050원 대비 157% 상승한 가격이다. 기관 투자가는 이날 주당 평균 2만7700원에 매도하면서 공모주 투자 수익률 130%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 급등한 롯데리츠는 공모주 청약 당시 증거금만 4조7600억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63.3 대 1로 공모 리츠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이처럼 IPO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이번달 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의 공모 규모만 1조원에 육박한다. IPO를 추진 중인 기업에 대한 기대치를 고려했을 때 이달 청약 증거금 규모는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방산과 IT서비스 사업을 하는 한화시스템의 공모 규모는 4026억원에 이른다. 공모가 1만2250원은 내년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7배 수준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방산업체와 ICT 업체 주가가 평균 PER 14.5~17.2배 수준인 것을 고려했을 때 저평가 매력이 주목받을 수 있다.


2차전지 보호회로업체 아이티엠반도체도 기대주 가운데 하나다. 공모가 2만60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1313억원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2차전지 보호회로의 핵심부품인 보호소자와 스위칭소자를 하나의 부품으로 묶은 제품(POC)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차전지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데다 설계 편의성도 높일 수 있어 2차전지 생산업체 사이에서 POC 인기가 높다. 지난달 30~31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증거금 4조2000억원을 끌어 모았다.


종합부동산 관리서비스 제공업체 자이에스앤디와 태양광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인 현대에너지솔루션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상장 예정 기업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올해 공모기업이 공모가 대비해서 시초가 수익률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던 것을 고려하면 올 4분기에는 경쟁률은 전분기보다 상승할 것"이라며 "4분기 IPO 시장 규모는 지난해 4분기 1조2000억원보다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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