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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승전행사 폐지… 거꾸로 군개혁

최종수정 2018.02.13 12:54기사입력 2018.02.13 12:51

<h1>임진왜란 승전행사 폐지… 거꾸로 군개혁</h1>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호국정신을 선양하는 '임진왜란 해전 승전 기념행사'를 폐지하면서 '거꾸로 개혁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작 국내 방산기업들이 불만을 토로해온 군내 방산전시회 행사는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일각에선 볼멘소리까지 흘러나온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군이 작전과 전투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국방부가 전투력 발휘에 장애가 되는 행사를 폐지 또는 축소하는 방안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각종 행사에 지원하는 예산ㆍ병력ㆍ장비를 줄이기로 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에 국방개혁 차원에서 각 군의 검토를 거쳐 군 관련 행사 953건 중 359건(약 38%)을 간소화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장병들의 호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실시해온 행사까지 없애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행사가 경남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 창원시가 공동으로 매년 주관해온 '임진왜란 해전 승전 기념행사'다. 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합포해전, 안골포해전, 웅포해전 등 진해만 일대에서 거둔 해전의 승첩을 기념하고 해군의 모항인 진해에서 이충무공의 승전을 기념하는 문화 축제다.

아울러 수도방위사령부는 매년 10월 서울시 관악구청과 치뤄왔던 '관악 강감찬 축제'도 폐지하기로 했다. '관악 강감찬 축제'는 고구려 을지문덕, 조선 이순신과 함께 '구국의 3대 영웅'으로 꼽히는 고려의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국방부는 역사적인 행사를 폐지하는 대신 국내방산기업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군내부 방산전시회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육군은 지상군 페스티벌, 공군은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해군은 '국제해양방위산업전(Naval & Defence )'을 개최하고 있다.

여기에 육군협회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방위사업청은 '대한민국 방산 부품ㆍ장비 전시회(KDEC)'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은 '민군기술협력 박람회'를 개최한다. 군내부에 전시회만 난무하자 방산기업 사이에서는 '알맹이 없는 전시회'라는 빈축이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군내부에서 방산전시회가 난무하자 국무총리실이 교통정리에 나선 적도 있다. 국무총리실은 2008년 육군의 지상군 페스티벌과 서울ADEX를 통합하라고 지시했다. 각 군마다 방산전시회를 열다 보니 규모도 작고, 해외 방산기업들의 참여률도 저조하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군 관련 행사를 축소하고 폐지할 경우 3억7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다고 하지만 행사의 목적과 취지를 없애는 것이 옳은지 판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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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개혁아니냐,임진왜란해전승전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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