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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개발한 '한국형 GPS 유도폭탄' 실전배치

최종수정 2017.02.18 04:07기사입력 2017.02.17 14:25

LIG넥스원이 개발한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내방산기업인 LIG넥스원이 개발한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1200여 발이 내년까지 우리 군에 실전 배치된다. KGGB는 우리 군이 보유한 재래식폭탄(MK-82)에 중거리 GPS유도키트(GPS 유도장치와 글라이더 날개 등)를 장착해 정밀유도가 가능한 스마트 폭탄으로 개발한 무기체계다.
 
방위사업청은 17일 북한군의 GPS 교란에 대응할 수 있는 군사용 GPS를 장착한 KGGB가 지난달 야전운용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KGGB 1200여 발을 2018년까지 우리 군에 작전 배치하기로 했다.
 
KGGB(Korean GPS Guided Bomb)로 불리는 한국형 GPS 유도폭탄은 GPS 유도 장치와 글라이더 날개 등을 장착한 정밀유도무기이다.
 
전투기에서 투하되면 입력된 표적으로 활공 비행하지만, 상황에 따라 비행 도중목표물을 변경하거나 선회해서 공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언덕이나 산, 터널, 갱도 등에 은폐된 북한군 장사정포 등 목표물을 원거리 또는 뒤쪽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한국형 GPS 유도폭탄은 2012년 12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최초로 우리 군이독자 개발했으나, 개발 당시에는 미국 정부가 군사용 GPS의 대외판매를 승인하지 않아 상용 GPS를 적용해 개발했다.
 
그러나 방사청은 북한군 GPS 교란 발생 상황에서도 임무 성공 보장을 위해 미국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 그 결과 한국형 GPS 유도폭탄에 북한군 GPS 교란에대응할 수 있는 군사용 GPS 수출 승인을 미국 정부로부터 받아내 이번에 장착할 수 있게 됐다.  

방사청은 "애초 개발한 한국형 GPS 유도폭탄의 GPS 유도항법은 상용 GPS를 탑재해 북한의 GPS 교란 시 임무 수행이 제한됐다"면서 "그러나 이번 우리 군에 배치되는 한국형 GPS 유도폭탄은 북한의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한 군용 GPS를 장착해 명실상부한 전천후 정밀유도폭탄이 됐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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