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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기업]GOP 전투로봇시대 곧 온다

최종수정 2011.04.12 10:26기사입력 2009.04.11 11:58

<h1>[방산기업]GOP 전투로봇시대 곧 온다</h1>



지난 2005년 5월4일 자이툰부대인 이라크 북부 아르빌 시내에서 대형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자이툰부대는 적들의 공격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등 부대 방호에 만전을 기하며 최첨단 주·야간 장거리 감시장비들을 활용, 주요접근로와 박격포 등의 발사지점을 24시간 감시했다.

이러한 전시상황에서 병사 10명의 몫을 거뜬히 해낸 무인로봇이 있었다. 도담시스템의 이지스 무인경계로봇이 그것. 이지스는 탐지·감시카메라와 국산 K-2소총이 장착돼 있어 주·야간에 경계병을 대신해 경계임무를 수행함은 물론 적 침투시 적을 사살할 수 있는 전투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자이툰부대의 경계능력을 강화하고 전투시 병력보호를 위해 지능형 경계로봇 2대가 실전에 배치된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무인로봇을 순수국내기술로 이끌고 있는 도담시스템을 찾아가 보았다.

<h1>[방산기업]GOP 전투로봇시대 곧 온다</h1>


◆도담의 자랑거리 이지스 무인경계로봇= 2000년 6월 한국항공(KAI)에서 분사한 도담시스템은 시뮬레이션, 항공전자, 지능형 경계로봇 등 원천개발기술을 보유한 방위산업체로 생산품의 95% 이상 독자개발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도담의 자랑인 이지스는 2000년부터 지능형 경계로봇개념연구에 착수, 2001년 7월부터 약 4년 동안 독자기술로 개발해 온 시스템이다.

특히 지능형 경계로봇은 진화에 진화를 걸쳐 현재 기동형, 고정형 모델을 개발함은 물론 원거리 감시장비인 ARGOS, 근거리 경계장비인 WATCHER, 무인 지상전투차량인 ATHENA 등 꾸준한 개발을 이루어왔다.

실제로 이지스장비는 이라크 자이툰부대는 물론 중동기지에 설치된 바 있으며 경계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미 자문단의 시험평가를 수행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세계수준의 기술력이란 점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이지스Ⅱ는 현재 대덕특구과제 모델로 M60소총 장착이 가능하며 차량탑재가 가능하다. 차량탑재시에는 장병이 몸을 차량 밖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적의 저격수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사격 또한 250m 앞에 있는 표적을 상대로 발사시 10cm 원 안에 사격이 가능해 높은 명중률을 보이고 있다. 탄창의 수도 200발이 장착되며 옵션에 따라 최대 600발까지 장착가능하다.

<h1>[방산기업]GOP 전투로봇시대 곧 온다</h1>


주간근거리카메라, 적외선투광기, 열상카메라를 장착한 이지스Ⅱ는 렌즈확장시 주간 2km, 야간 3km까지 감시능력을 보이며 다수의 적을 동시 탐지할 수 있다. 중동사막 개활지 환경에서는 선택된 표적의 움직임을 추적해 모니터상에 표시해 준다.

외국방위업체의 유사장비에 비해 우수한점은 빠른 움직임에서도 볼 수 있다. 이지스Ⅱ는 상하 -10~60도가량을 움직이며 좌우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이지스Ⅱ의 형뻘인 슈퍼이지스의 경우 팬의 회전속도는 초당 90도를 회전시킬 수 있으며 이는 라펠사의 무인경계로봇인 RCWS보다 무려 초당 30도나 더 빠른 움직임이다.

현재 도담에서는 안개 속 투과기능을 개발, 양산을 앞두고 있다. 군철책감시, 해안선 감시 때 안개, 비, 눈, 연기 등 악천후 상황에서도 감시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야간감시의 경우 적외선 조사기, 열영상카메라 등 상대적으로 감시보조수단이 많았지만 악천 후 상황에서 성능이 미흡해 최대 단점으로 뽑혀왔기 때문이다.

도담시스템에서 개발한 이지스1(aEgis 1). 5.56mm구경 소총이 장착가능하며 UAE공군 및 미국 자문단에 경계범위 및 주야간 영상이동물체탐지 능력을 인정 받았다.
도담시스템에서 개발한 이지스1(aEgis 1). 5.56mm구경 소총이 장착가능하며 UAE공군 및 미국 자문단에 경계범위 및 주야간 영상이동물체탐지 능력을 인정 받았다.

무인경계로봇 슈퍼이글. 12.7mm구경 소총을 장착할 수 있으며 컬러 CCD 카메라를 장착했다.
무인경계로봇 슈퍼이글. 12.7mm구경 소총을 장착할 수 있으며 컬러 CCD 카메라를 장착했다.


박성호 상무는 “현재 국내시장의 경우에도 대기업들이 시뮬레이터는 물론 무인경계로봇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기술력 하나만큼은 세계시장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장담한다”고 설명했다.
또 “무기체계의 현대화로 병사의 휴식 및 취침시간 등을 보장받을 수 있어 복지시설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유일 기술력 UH-60시뮬레이터= 지난해 8월 육군과 UH-60, 블랙호크헬기의 시뮬레이터 납품 인수식을 가진 도담시스템은 F-4, F-5, T-50 등 고정익항공기와 휴대용 대공유도탄 미스트랄 등 육상장비 시뮬레이터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해군 대잠초계헬기(SUPER Lynx) 시뮬레이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지난해 10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시뮬레이터가 나오기 전까지 초보조종사는 이론 공부만 갖춘 후 실제 비행을 할 때 계기판 앞에서 눈을 감고 허공을 비행하는 연습이 고작이었으니 시뮬레이터가 비행전투력에 일조를 한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uh-60은 실제 비행상황에서 미사일 발사시 중량감 등을 그대로 실현시켜 조종사로 하여금 현실감을 높였다.
uh-60은 실제 비행상황에서 미사일 발사시 중량감 등을 그대로 실현시켜 조종사로 하여금 현실감을 높였다.


현재 도담의 UH-60시뮬레이터는 2004년 3월부터 3년간 350억원을 투입해 개발된 것으로 2007년 9월 정부 시험평가에서 적합판정을 받고 2008년 육군 헬기부대에 배치됨은 물론 올해 추가로 2호기가 납품될 예정이다. 이로써 군은 실제 항공기를 운용했을 때보다 유지비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운용할 수 있는 기간 또한 항공기대비 7배 이상 길어졌다.

uh-60외관
uh-60외관


UH-60시뮬레이터가 타방위업체의 상품보다 우수한 점은 한국군에서 운용되는 형상과 동일하다는 점이다. 또한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의 항공기 중량감, 환경이 동일하게 느껴짐에 따라 조종사는 비행현장느낌을 동일하게 가질 수 있으며 원천제작사 설계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비행성능의 충실함은 물론 1m 위성영상을 사용해 현실감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도담에서는 앞으로 잠수함 등 해상장비 시뮬레이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방위산업의 국산화를 강조한 서영배 상무는 “외국업체의 상품을 국내도입시 부품조달은 물론 차후 관리 등 경제적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1조원에 해당하는 국내시장 잠재력을 볼 때 군에서도 주관적인 판단보다 객관적인 기술력과 신중함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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