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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지키는 해군 쌍둥이 형제들

최종수정 2018.02.14 09:17기사입력 2018.02.14 09:17

연평도와 우도 전탐감시대에서 각각 근무하는 김원희(21) 일병과 김태희(21) 상병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서ㆍ남해 최일선 도서지역을 지키는 해군 쌍둥이 형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연평도와 우도 전탐감시대에서 각각 근무하는 김원희(21) 일병과 김태희(21) 상병과 어청도 전탐감시대의 여상민(21) 일병과 여상훈(21) 상병,흑산도 전진기지의 이동근(22)ㆍ이태근(22) 병장이다.

김원희 일병과 김태희 상병은 북한 어뢰에 피격된 천안함 용사인 고(故) 최한권 상사의 모교 홍성고를졸업했다. 어린 나이에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을 방송을 통해 접했고, 고교생 때는 학교의 추모행사에 참여하며 해군 입대를 꿈꿔왔다.

김원희 일병은 현재 연평도에서, 김태희 상병은 우도에서 근무중이다. 두 섬의 거리는 약 25㎞로 얼굴을 쉽게 볼 수 는 없지만 군 통신망으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형제는 전탐병을 맡고 있는데 전탐병은 하루 4시간씩 두 번을 근무하는 3직제로 운영된다. 형과 동생은 우연히 같은 시간대 근무를 서면서 상황이 발생하면 군 통신망으로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반갑기만 하다.

김원희 일병은 "당직을 서면 가끔 레이더로 동생이 있는 연평도까지 거리를 재보곤 한다"며 "혹시라도 동생과 당직 시간이 겹칠 때는 서로의 수기번호(레이더 사이트 및 함정 등에서 당직 근무자에게 부여되는 고유번호)를 확인하며 아무 일 없이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안심된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시 어청도에는 쌍둥이인 여상민 일병과 여상훈 상병이 같이 근무를 하고 있다. 형 여상민 일병은 전탐병, 동생 여상훈 상병은 운전병으로 있다. 먼저 해군에 입대한 동생의 권유로 형 여상민 일병도 같은 군을 선택했다. 지난해 12월 부대 내 갈비뼈 골절 환자가 발생하자, 운전병인 동생은 차량으로 환자를 신속하게 해군 고속정으로 이송했고, 형은 레이더를 통해 해당 고속정의 이동 상황을 군산에 있는 육군 전탐감시대로 통보해 응급 환자 이송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흑산도에서 모범 장병으로 근무하는 이동근ㆍ태근 병장은 동반 자원입대했으나 처음에는 떨어져 근무했다. 형 이동근 병장은 흑산도로, 동생 이태근 병장은 부산으로 배치됐다. 그러나 동생은 형과 같은 부대 근무를 희망했고, 결국 지난해 1월 흑산도로 옮겼다. 부대에서 헌병으로 근무하는 형제는 지난해 모범장병으로 뽑혀 지난 1일 흑산도를 방문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시계 선물을 받았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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