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 기자의 열중쉬어

메뉴

뉴스 Zone
방산기업 Zone
피플 Zone
Defense Weaponry 최신예무기 해부학
멀티미디어 Zone

달력

Defense Interview 전사 그리고 방산인

[양낙규의 Defence Club]北 신년사로 본 올해 도발 가능성

최종수정 2018.01.01 10:55기사입력 2018.01.01 10:55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오전 9시 30분(평양시 기준 9시)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1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하며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북한 당국이 올해 국면 전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핵보유국이라는 점을 선전하면서 평화공세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2018년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 창건 70돌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올림픽경기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있는 해"라며 이렇게말했다.

대북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29일 화성-15형 발사 이후 김정은의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해 올해 핵 보유국임을 인정받으려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은 미국에 대북제재 완화를 북미 대화 조건으로 내세우며 핵 군축을 제의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핵 개발 동결 조건으로 미군 철수나 한미훈련 중단 등을 내세우며 한반도 평화협정 문제 등을 논의하자고 나올 가능성도 있다. 특히 올해는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이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으로서는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경제적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은 지난달 싱크탱크 독일 마셜펀드(GMF)의 북한 전문가인 로라 로전버거는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 억지력을 달성할 때까지 협상할 준비가 안됐다고 예상했다"며 대화 가능성을 점쳤다북한이 '화성-15형'의 성공적 시험발사를 통해 이런 핵 억지력을 입증한 만큼 이제 대화에 임하지 않겠느냐는 해석이다.

이에 일각에선 북한이 사용한 표현 등을 볼 때 이제 북한 정권이 협상에 임하려 한다고 해석이 나왔다. 랄프 코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태평양포럼 소장은 "일단 우리가 북한의 ICBM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두고 있다는 점을 믿으면 북한도 대북 제재 해제를 대가로 핵ㆍ미사일 프로그램의 검증 가능한 동결까지는 아니어도 실험 동결은 의논하려들 것"이라며 국면 전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북한은 그간 미국의 전직 관리들을 통해 동등한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미 정부는 이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북한이 인공위성을 가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물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개발을 꾸준히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 가능성과 관련, "북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도쿄신문은 지난달 6일 북한이 신형 SLBM인 '북극성-3형' 시제품을 이미 5개 제작한 상태라며 미사일 발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북한 군수공업부문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부터 총 15번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특히 북한이 지난 7월 2차례 고각 발사한 ICBM급 '화성 14형'은 비행거리가 933㎞, 998㎞로 이를 정각 발사할 경우 사거리는 1만300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ICBM의 대기권 재진입 등 기술적 성공을 장담할 수 있다면 언제든 연내에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연말이 한 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충분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술적 변수로 날씨가 있을 수 있다"며 "북한이 전략적 목표 속에서 기술적으로 아직까지 성공을 장담할 수 없으면 미룰 수 있을 것이고, 기술적으로 할 수 있다면 연내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모바일앱 / 웰페이퍼 다운로드 아이폰 앱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PC 월페이퍼 다운로드 모바일 월페이퍼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