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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中 항공모함, 건조는 꼴등·개발속도는 1등

최종수정 2018.06.25 08:17기사입력 2018.06.25 08:11

<h1>[양낙규의 Defence Club]中 항공모함, 건조는 꼴등·개발속도는 1등 </h1>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항공모함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도 보유하고 있다. 상임이사국 중 중국이 가장 늦게 항모를 건조했지만 개발속도는 가장 빠르다는 평가다.

중국은 지난달 첫 자국산 항모 '001A'함인 산둥함의 시운항을 마쳤다. 지난해 4월 이 항모의 진수식이 이뤄진 지 1년여만에 시운항이 이뤄진 셈이다. 이 항모가 내년 하반기에 해군에 정식 인도되면 중국은 랴오닝(遼寧)함과 더불어 두 척의 항모 전단을 운영하는 국가가 된다.

산둥함은 길이 315m, 너비 75m에 최대속도 시속 31노트다. 러시아에서 도입해 개조한 첫 항모 랴오닝함과 비슷하다. 만재배수량 7만t급의 디젤 추진 중형 항모로 젠(殲)-15 함재기 40대의 탑재가 가능하며 4대의 평면 위상배열 레이더를 갖췄다.

산둥함의 가장 큰 특징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신형 항모 이미지를 게재하고 함재기 이륙을 원활하게 하는 사출장치가 적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사출장치는 짧은 항모 갑판에서 함재기를 활주로 밖으로 밀어내 이륙을 돕는 시스템이다. 전자식 사출장치는 미국 최신 항모에서만 사용되고 있어 중국이 미국 항모 운용 기술을 '턱밑'까지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뱃머리를 높여 항공기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돕는 '스키점프 방식'을 적용한 랴오닝함과 달리 기술수준을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중국이 항모 전단을 본격적으로 운용하게 되면 미국에 맞서 자국의 전략이익을 도모할 계기를 맞게 된다. 중국 해군은 그동안 연해 방어 위주의 '황수(黃水ㆍyellow water)'에서 영해와 영토를 수호하는 '녹수(綠水ㆍgreen water)'에 이어 대양에서 에너지 수송노선을 지키는 남수(藍水ㆍblue water) 해군을 추구해왔다. 중국의 항모전단은 주로 인도양, 서태평양 중심으로 운용되면서 한국과 일본의 전력을 견제하는 역할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 해양질서에 큰 변화가 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영국은 이미 2만2000t급 항모를 한 척 운영중이고 2척을 추가로 건조 중이다. 프랑스도 4만2000t급 항모를 한 척 운영 중이다. 러시아도 랴오닝함과 같은 쿠즈네초프급 항모 한 척을 갖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항모만 핵 항모일 뿐 영국, 러시아, 중국 항모는 모두 디젤 엔진 등 재래식 동력을 쓴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외에도 항모를 보유한 국가도 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태국이 이미 재래식 항모를 한 척씩 보유하고 있다. 인도는 추가로 두 척의 항모를 건조 중이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가 2척, 스페인과 브라질이 각각 1척의 항모를 운영 중이다. 아르헨티나는 과거 항모를 운영했으나 퇴역 후 다시 항모를 제작하거나 구입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항모가 없다. 다만, 항모와 유사한 배수량 2만4000t의 DDH-181와 배수량 1만4000t급인 '헬리콥터 호위함' DDH-181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함정에는 전투기 이착륙이 가능한 갑판이 있으며 이착륙 거리가 짧은 F-35를 운영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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