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 기자의 열중쉬어

메뉴

뉴스 Zone
방산기업 Zone
피플 Zone
Defense Weaponry 최신예무기 해부학
멀티미디어 Zone

인기기사

달력

Defense News 리얼타임 국방뉴스

북매체, 김정은 동선 신속보도… 안정체제 자신감인가

최종수정 2018.06.12 07:15기사입력 2018.06.12 07:15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북한 매체들이 북ㆍ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선을 수시간만에 보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6월 11일 싱가포르에 체류하시면서 시내의 여러 대상을 참관하시었다"라며 김영철ㆍ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이 동행하고 싱가포르 정부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과 옹 예 쿵 교육부 장관이 안내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싱가포르의 자랑으로 손꼽히는 대화초원(가든바이더베이)과 세계적으로도 이름 높은 마리나베이샌즈 건물의 지붕 위에 위치한 스카이 파크, 싱가포르항을 돌아보시면서 싱가포르의 사회경제 발전 실태에 대하여 요해(파악)하시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11일 "김 국무위원장이 미 합중국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첫 상봉과 회담을 위해 평양을 출발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싱가포르에 도착해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나섰으며, 북한 매체들의 보도는 하루 늦게 나온 것이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동선노출을 극히 조심스러워 하는 북한매체들의 이번 보도를 놓고 김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비워도 북한체제는 안전한다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매체들은 남북 정상회담때도 관련사실을 신속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월 17일 오전 6시1분(이하 북한시간) 보도한 기사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4월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하시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사진)도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같은 내용의 '본사정치보도반' 명의의 기사를 1면 톱으로 게재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은 민족 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측지역에서 진행된다"며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는 데서 나서는 제반 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시게 된다"고 설명했다. 북한 매체가 이번 남북 정상회담 시간과 의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통신은 이어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식수를 하시고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 결과를 발표하시게 되며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신 후 평양으로 돌아오시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신은 이날 오전 7시7분 게재한 기사에서 기념식수, 회담결과 발표, 만찬 등의 일정을 빼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처음으로 남측 땅을 밟는 최고 지도자의 동선을 구체적으로 사전 공개한 것은 파격적인 보도로, 김정은의 '과시형' 스타일과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기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모바일앱 / 웰페이퍼 다운로드 아이폰 앱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PC 월페이퍼 다운로드 모바일 월페이퍼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