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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차관 5·18개입 조사결과 이달 안 마무리

최종수정 2018.05.15 10:46기사입력 2018.05.15 10:46

<h1>서 차관 5·18개입 조사결과 이달 안 마무리</h1>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5.18 기념재단이 이달안에 5ㆍ18민주화운동 기록물 왜곡ㆍ은폐 조사 결과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5ㆍ18관련단체들은 서주석 국방부차관의 개입여부에 따라 책임여부를 가려 사퇴를 촉구하겠다는 입장이다.

15일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5ㆍ18 역사왜곡 관련 TF팀을 꾸려 군 당국의 5ㆍ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왜곡ㆍ은폐 경위를 다각도로 검증하고 있다. 자료는 5000여쪽 분량으로 5ㆍ18연구원 2명이 참여해 이달 중에 조사결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서 차관은 지난 3월 5ㆍ18관련 3단체(유족회ㆍ부상자회ㆍ구속부상자회)와 면담을 하기도 했다. 5ㆍ18단체에 따르면 서 차관은 여러 군 자료를 가져와 511 연구위원회가 생겨난 배경과 당시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서 차관은 '국방부가 국회 청문회에 대비해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한 1988년 당시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원으로 이 대책위와 실무위에 참여했지만, 511 연구위원회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다'라고 5ㆍ18단체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5.18 민주화운동 단체들은 국방부가 5.18 특조위가 해산된 지 한 달만에 '후속조치반'이라는 명목으로 서 차관에 대한 자료를 축소했다며 의심하고 있다. 후속조치반에는 특조위 조사에 참여했던 조사관이나 5.18 연구가는 없고 군인과 군무원만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식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은 "5.18 기념재단의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단체들도 사퇴촉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서 차관이 왜곡된 부분에 개입을 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양희승 5.18 민주화운동 구속 부상자회 회장도 "5.18왜곡과 관련해 서차관이 얼마나 개입을 했는지 다시 검증해야 할 것"이라며 "개입여부에 따라 차관직 사퇴와 형사처벌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5ㆍ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14일 방문했지만 일정을 취소했다. 서 차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의식해 "(서 차관 사퇴 및 해임을 촉구하는)플래카드하고 이런 것(집회)은 국민들한테 비춰질 때, 군 사기도 있지 않느냐. 여러 가지 고려할 때 다 상의하고 행동하지, 제 기분 내키는 대로 하지 않는다"고 참배 취소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은 또 "이달 말 안에 국방부 버스를 내줄 테니, 5월 단체장과 오월어머니들 다 오셔서 하고 싶은 얘기 다 해달라"며 "내가 내려올 때는 플래카드 시위 이렇게 하지 말고 같이 참배하고 화합하자"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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