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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신무기 없는 열병식… 왜?

최종수정 2018.02.08 18:23기사입력 2018.02.08 18:23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북한이 8일 '건군'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이 공개됐지만 군안팎의 예측보다 행사규모를 대거 축소시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한 열병식나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어간까지 약 1시간 30∼40분간 진행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시간 줄어든 시간으로 '내용구성'도 축소됐다. 지난해 4월 열병식은 조선중앙TV를 통해 열병식 실황을 생중계하고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포함한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했다.

이때문에 북한은 열병식에 중국 정부 인사도 초청하지 않아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의식해 열병식을 대내용 행사로 치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북한이 '건군절'을 맞아 진행한 열병식 시간과 '내용구성'을 축소한 것은 평창올림픽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내부 행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군당국은 내부 결속을 위해 시험발사도 하지 않은 다양한 전략무기를 선보였을 수도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대표적인 무기가 신형 잠수함 탄도 미사일(SLBM) 북극성-3 이다. 북극성-3은 북극성-1보다 동체가 날씬하고 성능도 향상돼 사거리가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개도 예측됐었다. 괌 포위사격을 위협한 화성-12형과 미 본토를 겨냥한 화성-14형은 물론 지난해 11월29일 발사한 화성-15형 등 여러 기를 선보여 다량 전력배치를 과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달 북한이 열병식에서 사거리 1만2000여㎞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수십 발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번개 5호로 불리는 KN-06과 번개 6호를 동시에 선보였을 가능성도 예측됐다. '북한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KN-06은 목표물과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힛 투 킬' 방식으로 추정된다.KN-06는 2010년 10월 북한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됐고 여러 차례 시험 발사를 거쳐 실전 배치됐다. 러시아의 S-300과 중국의 FT-2000을 북한식으로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지난 2015년 노동당 70주년때와 마찬가지로 하늘에서 전투기들이 편대를 구성하고 노동당 상징물 및 숫자 70을 상공에 그리는 등 기념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당국은 미림비행장에 AN-2기가 북한의 건군절 70주년을 기념해 '70'이라는 숫자 모양으로 도열해 있는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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